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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도심서 “대한민국 만세”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8-16 15:49

한인 젊은이 모여 광복절 플래시몹
빗방울이 드문드문 떨어지는 밴쿠버 다운타운 밴쿠버아트갤러리 광장, 오가는 사람 사이로 한국어 응원가가 흘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난데없이 퍼지는 음악에 주위를 살폈다.

오후 6시 30분이 되자 비어있던 계단에 한인 젊은이들이 모였다. 이들은 광장을 내려다보는 계단 위에 태극기를 내걸고 대형 태극기도 펼쳐 들었다. 모인 40여명은 가슴에 손을 얹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불렀다. “대한민국 만세”도 세 번 외쳤다.

구경하던 일부는 카메라를 꺼내 이들을 촬영했다. 느닷없는 퍼포먼스에 어리둥절해하던 일부는 근처에 있던 다른 한인으로부터 행사 취지를 전해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만세를 외친 젊은이들은 계단에서 내려와 이내 제 볼일을 보러 흩어졌다. 애국가가 흐르던 광장은 금세 아무 일도 없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광복절 오후 밴쿠버 도심에서 깜짝 이벤트를 벌인 이들은 한인 친목 동호회원들. 젊은 소통 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밴쿠버시청에서 집회 허가도 받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에서는 태극기도 빌렸다.

플래시몹을 준비한 인터넷 동호회 왓츠업밴쿠버의 강신우·조용진씨는 “68번째 맞는 광복절을 맞아 밴쿠버에 한국을 알리고 싶었다”며 “애국가를 부르는 순간 가슴이 뜨거웠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광복절을 맞아 한인 젊은이들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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